노베이스 7일 독학하고 토익스피킹 IH레벨 획득하기

영어 공인 자격 시험 점수가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갑자기 공부를 시작했던 토익스피킹.

1년 전쯤에 오픽을 공부하겠다며 중고서점에서 기본서를 하나 사서 유튜브 독학으로 시험을 본 적이 있는데 결과는 처참했다. 오픽같은 경우는 좀 더 공부량이 많이 필요하고 긴 대화에 자신있는 사람들이 점수를 받기 쉬운 것 같다. 

급하게 점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오픽과 토스 중 토스를 더 추천함. 나는 평소 영어 잘하는 편 아니고 외국 유학 경험 없음. 관광지에서 대강 손발+안맞는 어법으로 말하지만 쪽팔려하지는 않음. 토익800 안됨.

 

 

토스는 정해진 시험유형이 있고 이에 맞춰서 다양함 템플릿이나 문장을 미리 공부하고 연습해서 시험을 보면 된다. 

오픽은 좀 더 다양한문장이나, 의견제시, 설명, 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토스가 훨씬 공부도 쉽고 시험도 쉬웠다. 처음에 템플릿 이라는 걸 외워야 하는거 아닐까? 하고 겁먹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템플릿이라는 건 그냥 만드는 사람 나름이고 내 수준에 맞는 문장이나, 문법을 몇 가지 필수적으로 공부하고 외워서 써먹으면 되는거다. 

인터넷에 남들이 만든 템플릿 외워도 소용없다. 그냥 자기가 편한거 몇 줄 적어서 외우는게 시험장에서 훨씬 잘 기억남. 

 

내 공부 방법은 유튜브+YBM 토스 어플.

요즘은 무료강의도 워낙 잘 되어 있어서 굳이 학원이나 책을 살 필요를 못느꼈다. 

유튜브는 다들 많이 보는 "제이크 토익스피킹"/"시계토끼 제니쌤" 을 보았다. 

영상을 다 본건 아니고, 우선 제이크 샘의 플레이 리스트에 있는 "파트별 핵심정리" 를 본다. 그러면서 쓸만한 문장이 있으면 적어두거나 연습을 한다. 그리고 제니샘의 만능답변 템플릿 플레이 리스트에서 영상 2개 정도를 보았다. 

다 봐도 되겠지만 우선 시간이 많지 않았고, 어느 파트에서건 비슷한 문장을 쓰게 되기 때문에 양보다 1문장을 외워도 제대로 외우는게 나을 것 같음. 

 

유튜브를 다 보고 나니 이틀 정도 남았다. 

YBM 어학시험 이라는 어플을 다운 받아서 실전 모의고사 연습을 한다. 이 앱에서 실제 시험처럼 녹음해서 들어볼 수가 있다. 우선 말을 뱉어봐야 내가 어디서 막히는지, 어떤게 이상한지를 알 수 있다. 이 앱으로 모의고사 2회 정도 공부했다. (생각보다 공부를 많이 못함) 

 

 

그리고 시험일이 되었다. 샘들이 말한 주의점 상기하면서 쨋든 시험에 임할때 쫄면 안된다. 

똑같이 말 못하는 수험자여도 웅얼 거려서 들리지도 않는 애랑, 문법 좀 틀려도 크게 자신있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애랑 그래도 후자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험에 임했다. 

 

아 그리고 스크래치 노트라고 수험표 뒷면에 시험 보면서 메모를 적을 수 있는 종이가 주어진다. (이후 다시 수거해감) 

스크래치 노트 적어도 된다고 하면 곧바로 내가 써먹으려 했던 표현이나 헷갈리던걸 적어놓으면 좋음. 

나는 장소,시간,날짜 앞에 사용하는 전치사 같은게 헷갈려서 이걸 바로 적어놨다. 

파트 1,2,3에는 거의 쓸일 없고, 마지막 파트에서 내 의견 낼때 대강 스르륵 적어놓고 시험 보면 된다.

아무튼 쫄지 말고 크게 말하고, 남들 보기 민망해서 눈치 볼것도 없다. 같이 시험장에 있는 사람들 어차피 서로 누군지도 모르는데 뭔 상관. 나는 템플릿을 따로 정리하지는 않았다. 그냥 이런 문장이 있다 정도 몇개 정리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역시, 우선 시험 접수를 하는것.....!!! 토스 후기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그것이다. ㅎㅎ 우선 접수를 하면 돈이 아까워서 공부를 하게 된다고 ㅎㅎㅎ 정말 맞는 말임. 시험 응시료가 8만원이 넘는데, 그냥 날리면 눈물임. 토스를 볼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우선 공부하고 접수(X), 접수하고 공부(O) 이래야 공부를 함... ㅋㅋㅋ 아무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