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미진 들기름 막국수를 재구매해서 맛있게 먹었었는데 이번에 비빔 메밀도 새로 나왔길래 한 번 먹어보았다. 원래 있던 상품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됨.
역시나 간단한 밀키트 구성품과 조리방법. 면을 상온에서 해동시키지 않아도 괜찮다. 따로 해동시키라는 설명은 없었기 때문에 그냥 바로 끓는 물에 면을 넣어도 될 것 같다.
2인분에 9천원 정도에 구매했던 것 같다. 내용물은 면과 고소한 비빔유, 김 깨고 명 가루, 비빔양념 이렇게 들었다.
우선 냉동실에서 꺼내면 빨간색 양념 소스가 액상이기 때문에 꽁꽁 얼어있다. 이건 잠깐 찬물에 봉지째로 담가두면 금방 녹는다. 단순한 구성품이다. 조리법에는 오이, 양배추, 상추 같은 야채를 같이 넣어 먹으면 더 맛있다고 나와있었다. 마침 집에 양배추가 있길래 가늘게 채 썰어서 조금 준비를 해주었다.
끓는 물에 면을 넣고 3-4분 정도 삶는다. 이때 면이 얼어서 붙어있기 때문에 떡지거나 뭉치지 않게 계속 살살 풀어주면서 익혀주어야 한다. 안 그러면 뭉친 게 덜 풀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채반에 받쳐서 찬물에 헹궈준다. 좀 더 탱글하고 깔끔한 맛을 원하면 손으로 박박 문질러 가면서 헹궈준다. 하지만 난 손이 너무 시려서... 그냥 젓가락으로 저어가면서 헹궜음. ㅎㅎ
김 깨고 명 가루와 고소한 비빔유를 먼저 넣어준다. 설명서에도 먼저 넣고 비비는 걸 추천하는데, 우선 그냥 넣고 한 번에 비비긴 했다. 저 고소한 비빔 유가 참기름이나 간을 맞춰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들기름 막국수랑 비슷한 결의 맛을 만들어주는 소스 같다.
그리고 메밀 비빔 양념을 너어준다. 뭐가 많이 들어 있는 양념 같다. 그리고 55g의 소스라서 양이 꽤 된다. 미리 말하자면 양념을 너무 꽉 짜 놓지 말고 우선 비벼서 간을 보는 것도 추천한다. 생각보다 매워서 놀랐다. 나는 양배추를 넣었는데도 양념이 좀 세다고 느꼈기 때문에 추가 야채를 넣어주던가, 면만 먹을 거라면 양념을 조금 덜 넣어도 될 것 같았다. 아무래도 밀키 트다 보니까 양념 같은 것도 혹시 모르니 조금 더 여유 있는 느낌?
요렇게 양념이 꽤 넉넉해서 간이 쎄보인다. 생각보다 매움. ㅎㅎ 내가 맵 찔이...? 아무튼 간에 역시 비빔 막국수답게 자극적이고 매콤 새콤한 맛이 첫 입부터 확 온다. 맛있다! 저기에 마트에서 파는 동치미 냉면 육수 같은 거 1,000원 정도면 사는 거 얼려뒀다가 조금 부어 먹으면 물막국수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매운맛도 육수에 중화되고! 여름에는 그렇게 먹어도 너무 맛있을 것 같다. 아님 삶은 달걀을 반쪽 얹어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조리법도 간편하고 가격도 적당해서 여름에 입맛 없을 때 딱 좋을 것 같은 광화문 미진 비빔 메밀 후기. 다음에 또 주문해서 육수 부어서 물막국수 느낌으로도 꼭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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