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놓을 방향제를 알아보다가 구매하게 된 캘리포니아 센트 캔타입 방향제.
나는 원래 액체형 방향제를 좋아하지 않아서 (향이 너무 강하게 나는 것 같아서 취향이 아니다) 석고 방향제, 파우치형 방향제를 써왔는데 이 것들도 단점이 있었다. 석고 방향제는 발향 기간이 너무 짧고 매번 오일을 석고에 뿌려주어야 한다. 이게 은근히 귀찮고 제대로 향기가 차에 퍼지는지 모르겠고. 파우치형은 옷장에 두는 방향제를 차에 가져다 둬 보았는데 발향력이 너무 약해서 향이 나고 있는지를 아예 모르겠었다. 그래서 알아보던 중에 발향력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하면서 캔 타입이라길래 뭔가 호기심이 생겨서 구매하게 되었다. 내가 구매한 향은 LA라벤더/라구나 브리즈/콩코드 크랜베리/데저트 자스민 4가지였다.
크기가 생각보다 진짜 작아서 놀랐다. 그치만 눈에 안 띄기 때문에 더 나을 수도! 디자인도 뭔가 미국 느낌임. 알지, 약간 쿨하면서도 과한 느낌 ㅋㅋㅋ 디자인에 신경을 쓴 듯 보이는데 안 쓴 것 같은 그런 이상한 느낌? 이름도 캘리포니아 센트라서 그런지, 컬러감도 눈에 확 띄고 케이스도 과감한 디자인인 것 같다. 그렇게 이쁘다고 할 수는 없다. ㅎㅎ
그리고 맨 위의 검정색 플라스틱 뚜껑을 열면 이렇게 통조림 캔 같은 익숙한 밀폐 포장이 나온다. 그리고 그 위에 붙어 있는 동그란 스티커. 저것이 바로 캔을 뜯기 전에 미리 향을 맡아볼 수 있는 아이템이다. 어떤 걸 먼저 뜯을지 고민될 때, 미리 향 맡아보고 놓을 장소에 어울리는 향을 뜯고 싶을 때! SCRATCH&SNIFF. 말 그대로다. 손톱으로 살살 긁은 다음에 냄새를 맡아보면 향 미리보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미리 향 맡아보기보다 본통 향이 진하다~
그리고 익숙하게 참치 캔 통조림 따는 것처럼 손잡이를 꺾어서 캔을 딴다. 방향제를 사용하기 위해 캔을 따다니 뭔가 방식이 특이하다.
그리고 캔을 완전히 다 열면 안에는 뭔가 톱밥+풀 뭉친것 같은 내용물이 있다. 여기에 향이 배어있는 것이다. 이 섬유 패드는 분해가 가능하고, 캔은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제품이라고 한다.
그리고 맨 처음에 열었던 검은색 플라스틱 뚜껑을 다시 씌워준다. 뚜껑을 잘 보면 살짝 손잡이처럼 아주 작게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그것을 움직여서 발향력을 조절할 수 있다. 얼마나 통풍할 수 있는 구멍을 열어주는지에 따라 다르게 발향되는 것이다. 꼭 모기향 같이 생겼네 ㅎㅎ.
4가지 향의 후기를 짧게 리뷰해보자면, 우선 전체적으로 모든 향이 기본적으로 좀 단내? 가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미국 풍선껌 냄새. 인공적인 단내가 기본으로 깔려있다.
LA라벤더 : 상큼한 풀냄새. 시트러스라기보다는 좀더 단내+풀냄새가 난다. 난 원래 라벤더 냄새 같은 걸 좋아해서 이걸 차 안에 둬 보려고 한다.
라구나브리즈 : 가장 기대를 많이 했다. 설명에는 청량한 바다의 시원함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내가 맡아보기에는 좀 더 단 풍선껌 냄새라고 해야 할까?
콩코드 크랜베리 : 정말 단 크랜베리향. 코로나도 체리향이 인기가 많은 것 같던데, 그건 너무 단내 날 것 같아서 좀 더 상큼한 향으로 골라봤다. 이런 베리류는 발향력이 쩔어서 화장실 같은데 두면 좋을 것 같다.
데저트자스민 : 라벤더보다 풀냄새가 덜하다. 오히려 단내+꽃 냄새가 나는 느낌. 이건 아주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향이다.
생각했던 것 보다 향이 단내가 좀 나서 아쉽지만 그래도 하나에 3천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60일 정도 지속되는 제품이라고 하니까 가성비 이곳저곳에 두기 좋을 것 같다. 재구매 의사는 아직 모르겠다. 나는 좀 더 은은한 향을 좋아하는데 이런 자극적인 미국 냄새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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