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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떡볶이를 찾는다면 금미옥 쌀떡볶이(with깻잎김말이)내돈리뷰

요번에도 마켓컬리에서 주문했던 밀키트 리뷰 ㅎㅎ 마켓컬리에서 이런저런 떡볶이류를 많이 주문해봤는데 금미옥 쌀떡볶이는 이번이 두 번째 주문한 것이다. 더불어 금미옥 깻잎 김말이도 주문해서 같이 요리해 먹었다. 

이런 포장된 떡볶이는 대부분 밀떡인 경우가 많은데 금미옥 쌀떡볶이는 두툼한 가래떡 정도의 크기로 쌀떡볶이라서 더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떡이 너무 크면 양념이 잘 배지않아서 맛없는 경우도 있는데 요건 양념도 잘 묻고 떡이 진짜 진짜 쫀득하다. 

조리법을 설명해보자면 국물떡볶이가 아니라서 우선 물을 조금 넣어줘야 한다. 종이컵 한 컵을 넣으라고 한다. ( 그전에 떡을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둔다.)

그다음엔 소스를 물에 풀어줍니다. 금미옥 쌀떡볶이의 소스는 되직한 액상형이다. 

편의점 떡볶이부터 밀키트 떡볶이까지 아무튼간에 여러 떡볶이들을 먹어본 경험 상, 사실 난 액상소스형을 별로 안 좋아함. 가루형 소스가 훨씬 칼칼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액상소스형은 칼칼한 맛이 덜하기 때문에 나는 가루형을 더 좋아하긴 한다. 말하자면  금미옥 쌀떡볶이도 칼칼한 맛보다는 살짝 매콤+달달한 맛이 강한 것이다. 

물이 끓기 전에 재료들을 다 넣어주고 센 불이 끓인다. 바로 넣자 마자는 뭔가 희멀건하고 맛도 없어 보이게 생겼네 ㅎㅎ 물도 왠지 많이 넣은 것 같고. 그치만 익히다 보면 졸아들고 떡 때문인지 뭔가 걸쭉해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괜찮다. 저렇게 다 때려 넣고 익혀준다. 나는 레시피에 충실한 타입이기 때문에 추가 재료는 따로 안 넣었다 ㅎㅎ 

아 그리고 밀키트떡볶이 먹다 보면  어묵이 비리고 맛없는 경우가 많은데 금미옥은 어묵이 맛있다. 나는 저런 어묵이 들어있는 걸 좋아함. (GS맵칼떡볶이랑 비슷한 어묵임. 편의점 떡볶이 중 제일 맛있는 건 맵칼떡볶이라고 생각함. 개인 취향)

쨔자잔. 이렇게 5분 30초 정도 끓이면 국물도 졸아들고 떡도 말랑해지면서 양념을 쏙 흡수한다. 달달한 떡볶이 냄새가 난다. 그리고 금미옥 쌀떡볶이와 함께 미리 물 올리기 전부터 에어 프라이기에 조리하던 것이 있다. 바로 금미옥 깻잎 김말이!

금미옥 깻잎 김말이는 에어프라이어 180도에 8-9분 정도 돌리라고 했던 것 같은데 나는 9분+5분 정도 돌렸다. 사실 색이 잘 안난다. 좀 노릇한 색이 돌아야 맛있어 보이니까! 기름 두르지 않고 조리해도 되지만 나는 색깔을 내려고 스프레이 오일을 살짝 뿌렸음. 사실 맛 평가부터 하자면 깻잎김말이 재구매 의사는 없음. 낫베드한 맛이긴 한데 깻잎 향이 너무 많이 남. 나는 깻잎 러버인데, 그 여기 들어가니까 좀 비린?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렇게 맛있게 먹지는 않았다. 이번에 주문한 거 다 먹으면 다시 주문은 안 할 듯. 사실 이런 튀김류는 그냥 밖에서 사 먹을 때 한 두 개 사 먹는 게 젤 맛있는 거 같다. 

그래도 떡볶이랑 같이 먹으니 괜찮게 먹었음.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굳이 또 사 먹을 내 취향은 아니란 거)

금미옥 쌀떡볶이는 맵기만 따지자면 신라면보다 안 매운 거 같다. 그리고 단맛이 많이 난다. 단맛이 많이 나니까 더 안 맵게 느껴지는 것도 있는 거 같다. 떡은 쫀득하고 맛있다. 그런데 양념이 좀 더 칼칼한 맛이 있으면 좋겠다. 나는 칼칼하게 매운 양념을 좋아해서 더 달게  느껴졌던 것도 있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 떡과 어묵은 식감과 맛은 만족! 소스는 내 입엔 달고 안 매워서 조금 아쉬움.